2021년 12월 17일 충청일보에 이한영기자에 의해 (주)브릭의 기사가 게재되었으며 아래는 기사 원문입니다.

중소제조기업 애로사항 창의적 인공지능 아이디어로 해결 대회
사출성형 제조AI데이터셋 활용해 알고리즘 구현 과제 부여
153개 팀 355명 참가, 16일 열린 최종 발표 평가서 8개팀 경쟁
RK3팀 '인공지능 기반 사출물 품질 이상 진단 ·공정 최적화' 대상

KAIST가 올해 처음 개최한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우수한 제조 인공지능 분석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제조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말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3인 이내로 자유롭게 구성된 153개팀 355명이 신청했다.

각 팀은 지난달 23일 KAMP의 사출성형 제조AI데이터셋을 활용해 뿌리기업 현장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부여받아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닷세 간 진행된 1단계 서면평가에는 모두 52개 팀이 보고서·발표 자료·소스 코드 등의 결과물을 제출했다.

주최 측은 각 팀의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제조현장의 문제 이해도와 문제 정의, 분석 모델의 독창성, 결과 해석의 우수성, 인공지능 성능 정확도 등을 심사해 8개의 최종 진출팀을 선발했다.
 

16일 열린 최종 평가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각 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RK3 팀(서울대 고진욱·이진욱·김태훈)은 인공지능 모델의 창의성,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 파급효과 등의 심사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출물의 품질 이상을 진단하고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제조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했다.

아이디어의 독창성은 물론 개발기술의 완성도와 확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태훈(26 서울대 기계공학과)씨는 "KAMP가 제공하는 사출성형기 데이터를 분석해 본 이번 대회는 제조 현장의 지식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뿌리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소프트컴퓨팅 팀(연세대 부석준·문형준·박경원), Ensembler 팀(㈜브릭 이원석·전소현) 등 2개 팀은 최우수상(KAIST 총장상)을 수상했다.

또 Team-Hybrid 팀(서울대 김원곤·채민석), NaeBIS 팀(한양대 박인창·박지훈·이헌득) 등 2개 팀과 Cube J 팀(서울대 김수지·박종민·김성종), Shango 팀(이상고㈜ 문성민·이호민·윤병관), ELSSA 팀(㈜엘렉시 이예원·이태형·김다해) 등 3개 팀은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신민수 심사위원장(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은 "8개 참가팀이 제시한 좋은 방법들이 중소 제조기업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실제로 적용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한민국이 제조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분야의 인공지능 인력양성이 필수 과제이다"면서 "이번 경진대회 수상자들처럼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1회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대상팀에는 상장·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 2개 팀과 우수상 2개 팀에게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장려상 3개팀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한영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